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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치맨: 챕터 2] 리뷰 "베일을 벗은 애니메이션 명작" [왓치맨: 챕터 2] 리뷰 "베일을 벗은 애니메이션 명작"

[왓치맨: 챕터 2] 리뷰 "베일을 벗은 애니메이션 명작"

영웅의 해체: 권력, 도덕성, 인간의 다면성에 대한 애니메이션적 탐구 강렬했던 첫 출간 이후 거의 40년 동안 은 여러 크리에이티브한 각색을 통해 진화를 거듭했다. 챕터 2는 그 중에서도 가장 최신 공개된 작품으로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애니메이션을 통해 알란 무어와 데이브 기븐스의 유명 그래픽 노벨을 가장 충실한 방식으로 재현해냈다. 2부작으로 만들어진 이번 애니메이션 영화는 브랜든 비에티 감독이 연출을 맡고 J. 마이클 스트라진스키가 각본을 썼으며 원작의 심오한 철학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관점을 선보였다. 코스튬을 입은 히어로들이 새롭게 역사를 써내려간 대체 현실의 1985년을 배경으로 하는 이 영화는 깊은 내러티브와 비쥬얼 스토리텔링 사이 균형을 절묘하게 맞췄다. 챕터 2는 리차드 닉슨이 대통령직을 유지하고 핵 분쟁 우려가 지속되는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애니메이션 각색작이다. 이 영화는 원작 그래픽 노벨을 굉장히 충실하게 따르며 데이브 기븐스의 아트워크를 본딴 특이한 애니메이션 스타일을 보여줌으로써 궤도를 달리했다. 이번 리뷰에서는 애니메이션 각색본의 내러티브 전략, 비쥬얼 기법, 그리고 감정선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유명한 만화 내러티브를 다듬은 최신 각색작이 그래픽 노벨의 심오한 주제와 캐릭터 관계를 얼마나 잘 다루었는지 평가하며 의견을 덧붙일 것이다. 그래픽 노벨의 영상화: 본질의 보존 챕터 2는 알란 무어의 기존 내러티브를 굉장히 명확하게 가져와 코스튬 히어로들이 등장하는 복잡한 세계의 핵심을 잘 담아냈다. J. 마이클 스트라진스키의 각본은 그래픽 노벨의 주제, 특히 이전 각색작들에서는 삭제되었던 스토리 중심이 되는 “오징어” 엔딩까지 훌륭하게 보여주었다.  이 영화는 홀리스 메이슨의 가슴 아픈 과거와 “검은 수송선” 메타 내러티브 등 필수적인 내러티브를 잘 엮어냈다. 모든 부문이 매끄럽게 연결되어 원본의 복잡한 스토리텔링 구조를 보존하면서 현대의 시청자들이 더 이해하기 쉽게 내러티브를 구성해냈다. 또한, 원작에서 권력, 도덕적 모호성, 인간의 다면성 등을 탐구하는 등 지적 영역을 다루었는데 각색작 역시 이에 대해 깊게 파고든다. 나이트 아울과 실크 스펙터의 관계를 통해 분열된 사회에서의 관계에 대한 세밀한 통찰을 다루며 동시에, 로어셰크의 캐릭터는 원작 그래픽 노벨에서 나왔던 도덕률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번 영화에서는 인류에 대해 무심한 닥터 맨해튼을 정말 잘 보여주었다. 원작에서 나온 영웅, 개입, 도덕적 책임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를 담아낸 챕터 2는 단순한 슈퍼히어로 내러티브 그이상을 보여준다. 이 작품은 인간 본성, 권력 관계, 그리고 영웅 심리와 해체 사이의 경계에 대한 복잡한 탐구를 포함한다. 이번 각색작은 원작을 단순히 재현할 뿐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지적 영역과 풍부한 감정선을 깊이 있게 재창조했다. (중략)획기적인 시도: 애니메이션의 성공 이전 각색작들은 알란 무어의 복잡한 내러티브를 충분히 담아내지 못했으나 이번 애니메이션 작품은 만화 속 미감과 복잡한 스토리텔링을 잘 전달해냈다. 이번 2부작으로 구성된 애니메이션 각색작은 팬들이 기다려온 완벽한 버전이라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원작 그래픽 노벨의 유명한 “오징어” 엔딩을 유지하면서 꼼꼼하게 복잡한 내러티브를 보존해낸 덕분에 이번 작품은 다른 각색작들이 간과한 원작의 부분까지 철저히 고증해냈다. 이번 애니메이션 각색작은 만화 내러티브에서 분수령이 되는 사건으로 보인다. 이 작품으로서 애니메이션 포맷이 복잡하고, 심오하며 세밀한, 성인을 대상으로 한 내러티브를 다룰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냈기 때문이다. 오랜 팬들과 새로운 시청자들 모두 원작의 풍부한 의미를 담아낸 심오하고 세심한 이번 작품을 잘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으로 인해 미래의 만화 원작 각색 작품들도 단순히 볼거리를 넘어선 일관적인 내러티브를 강조할 수 있도록 새로운 로드맵을 제안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알란 무어는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이기로 유명하지만, 이번 버전은 매체와 포맷을 넘어 멋진 내러티브를 전해주었던 만큼 여러 세대에 걸친 만화책 팬들과 애니메이션 팬들에게 보내는 애정 어린 헌사라 생각한다.출처: https://gazettely.com/2024/11/entertainment/watchmen-chapter-ii-review/ 

2024.12.09
[왓치맨: 챕터 2] 리뷰 "완벽한 각색과 그에 걸맞은 엔딩" [왓치맨: 챕터 2] 리뷰 "완벽한 각색과 그에 걸맞은 엔딩"

[왓치맨: 챕터 2] 리뷰 "완벽한 각색과 그에 걸맞은 엔딩"

챕터 2는 11월 26일 화요일 디지털로 만나볼 수 있다. 우선 자세한 설명은 미뤄두고서도 챕터 2는 앨런 무어와 데이브 기븐스의 유명한, 세밀하고 다층적인 스토리의 그래픽 노벨을 강렬한 애니메이션 각색작으로 잘 마무리지었다고 할 수 있다. 작가 J. 마이클 스트라진스키가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시네마틱 전개에 어울리는 속도로 균형을 맞추었으며 이 탄탄한 각본 덕분에 이번 은 수많은 워너브라더스의 DC 애니메이션 영화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작품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신작 챕터 2는 챕터 1에서 구축해두었던 무어의 1985년 대체 현실 세계관을 기반으로 했는데, 이 세계선에서는 여전히 리차드 닉슨이 미국의 대통령이며 곧 핵전쟁이 임박해 있고, 코스튬 차림의 슈퍼히어로들이 20세기의 역사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브랜든 비에티 감독의 숙련된 연출을 통해 (기븐스의 라인워크를 그대로 반영한 캐릭터 디자인과 CGI를 결부시킨) 애니메이션 스타일 또한 스토리텔링 방식에 맞게 잘 표현되었다. 애니메이션은 매우 매끄럽고 이해가 쉬우며, 또한 성우들의 연기와 발맞춰 화면 상의 캐릭터들을 더욱 생생하게 만들어주었다. 타이터스 웰리버는 캐릭터에 위협적인 분위기를 가득 담아내고 같은 대사를 완전히 다른 톤으로 진행하면서도 적절한 연기를 보여주면서 새로운 결의 로어셰크를 표현해냈다. 이 영화의 주요 감정선은 배트맨과 비슷한 류의 캐릭터인 나이트아울(성우; 매튜 리스)과 여성 히어로 실크 스펙터(성우: 케이트 섀코프) 사이의 애정전선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두 성우는 챕터 2에서 캐릭터들의 관계가 성장하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연기를 펼쳤고 무어가 의도한 바를 대사에 확실히 담아 전달해주었다. 프랜차이즈의 오랜 팬이 가질 질문이라고 한다면 잭 스나이더 감독의 영화 버전 때문에 생기는 궁금증일 것이다. 과연 3장에는 그 거대 오징어 괴물이 등장하는가? 스포일러를 최대한 피하면서 말해보자면 대답은 ‘그렇다’이다. 더 자세히 말하자면 이번 2챕터로 구성된 애니메이션 각색작은 만화의 오리지널 엔딩을 그대로 화면으로 구현해냈다. 만화 버전처럼 이 버전의 엔딩이 훨씬 흥미롭고 더 직관적이다. 스트라진스키는 필요에 따라 능수능란하게 내용을 압축하고 들어냈는데, 특히 스트라진스키의 각본 작업과 만화 집필에 대한 전문성이 있었기에 무엇을 가져가고 무엇을 뺄지 자신 있게 결단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원작에서도 매우 가슴아픈 장면이었던) 1대 나이트 아울 홀리스 메이슨의 죽음과 이라 불리는 인기 해적 만화 같은 중요한 장면들은 무어와 기븐스의 원작을 단순화시키면서도 감정선은 그대로 가져갈 수 있는 방식으로 전반적인 스토리 내에 잘 녹여냈다. 이번 각색작은 원작가 무어 또한 자랑스러울만한 멋진 작품이라고 소개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지만, 원작가가 이전까지 DC가 40년 전의 IP를 기반으로 만들어 온 작품들에 대해 인색할 정도로 말을 아낀 것이 워낙 유명하다보니 아마 그 정도까지는 과할 것이다. 지난 수 년 간 다시금 원작을 읽어 왔던 사람들이나, 아직 원작을 읽은 적 없는 사람들, 아니면 HBO의 우수한 시퀄 시리즈를 시청한 후 원작에 궁금증이 생긴 사람들 모두에게 이번 애니메이션 각색작은 프랜차이즈에 길이 남을 최고의 작품이 되어줄 것이다. 평점 1, 2는 두 작품을 합쳐 원작 만화를 가장 잘 각색한 수작이자 워너 브라더스가 만든 수많은 DC 애니메이션 영화 중 가장 뛰어난 작품 중 하나다. 탄탄한 성우 연기와 더불어 원작 아티스트 데이브 기븐스의 스타일을 떠올리게 하는 애니메이션 스타일을 통해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 정도로 원작이라는 뿌리에 충실했으며, 또한 이번 작품으로 을 처음 보는 사람들도 스토리를 잘 이해할 수 있게끔 소개해주었다. 기사원문:https://www.ign.com/articles/watchmen-chapter-ii-review

2024.12.02
[왓치맨: 챕터 2] 리뷰 "엔딩까지 완벽했던 최고의 각색작" [왓치맨: 챕터 2] 리뷰 "엔딩까지 완벽했던 최고의 각색작"

[왓치맨: 챕터 2] 리뷰 "엔딩까지 완벽했던 최고의 각색작"

1986/87년 첫 출간 이후, 알란 무어와 데이브 기븐스의 은 언제나 가장 유명하고 전설적인 코믹스/그래픽노벨로 불려왔다. 은 잭 스나이더 감독의 3시간이 넘는 영화 및 디렉터스 컷으로 각색되었으며 HBO가 만든 실사 TV 시리즈 로도 나왔으며 DC의 으로 만화책도 이어졌다. 하지만, 이번 챕터 2의 개봉으로 거의 사십년이 지난 지금(2024년)에서야 드디어 가장 원작에 충실하고 완벽한 각색작이 공개되었다고 할 수 있다. 처음 챕터 1을 봤을 때는 이미 (잭 스나이더가 유일하게 수정한 부분으로 논란이 많았던 엔딩을 빼고) 거의 정확한 실사 버전이 이미 있는데 뭐하러 애니메이션 각색작이 필요한지 의구심이 들었다. 챕터 1은 그다지 감명 깊게 보지 않았다. 하지만 챕터 2를 본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그때까지는 스토리가 불완전했기 때문에 그렇게 느꼈던 것임을 깨달았다. 챕터 2를 보고 나니 두 애니메이션 영화가 합쳐졌을 때 비로소 이제까지 나왔던 각색작들 중 가장 만화 원작에 충실하고 완전한 작품이 완성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여기까지 40년이 걸렸다는 게 믿기지 않지만, 어쨌든 늦더라도 해냈다는 점이 대단하다. 전설적인 작가인 J. 마이클 스트라진스키(의 크리에이터이자 여러 만화를 쓴 작가)가 만화의 주제와 내러티브를 아름답게 반영해 간결하게 스크립트를 잘 써냈다. 챕터 1, 챕터 2 모두 만화를 영화 플롯 안에 잘 합쳐 넣어 원작을 영리하게 각색해냈다. 잭 스나이더의 실사 영화 각색작을 본 적 있는 사람이라면 챕터 2의 내용 대부분이 비슷하게 느껴졌을 것이다. 챕터 2에서 가장 좋았던 하이라이트인 부분은 바로 클라이맥스인 3장이다. 드디어 드러난 진실을 맛볼 수 있으며 만화의 원작 엔딩이 그대로 변경이나 수정 없이 아름답게 각색되어 카타르시스를 주며 매우 만족감을 느끼게 해준다. 챕터 2 애니메이션 스타일은 호불호가 갈리는 셀셰이딩 CG 스타일로 말이 많았지만, 실은 의 공동 창작자인 데이브 기븐스의 개성 넘치는 아트 스타일을 그대로 멋지게 살려낸 기법이었다. (기븐스 또한 이 프로젝트에 총괄 프로듀서로서 참여했다.) 그러나, 프레임레이트 때문에 일부 시청자들은 울프 어몽 어스나 워킹 데드와 같은 텔테일 게임의 비쥬얼 스타일을 떠올릴 수도 있다. 이 애니메이션 스타일은 특정 구간에서 굉장히 빛을 발하는데, 특히 닥터 맨하탄이 나오는 구간들이 그렇다. 안타깝게도 액션 씬은 감동을 주지 못하고 어색했으나 애초에 이 액션으로 유명한 작품이 아니긴 하다. 다시 말하지만, 애니메이션 스타일이란 것은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기 때문에 또 다른 사람들은 애니메이션 스타일에 굉장한 매력을 느꼈을 수도 있다. 챕터 1에서처럼 성우 연기는 훌륭했고 여전히 다음 성우들이 대단했다: 로어셰크 역의 타이터스 웰리버, 닥터 맨해튼 역의 마이클 서버리스, 로리 유스페칙/실크스펙터2 역의 케이트 섀코프. 특히 마이클 서버리스가 진지한 분위기를 잘 살려 대사를 친 덕분에 닥터 맨해튼 연기가 너무 좋았다. 챕터 1에서는 감정적인 장면이 조금 부족했지만 챕터 2에서 드라마틱하고 감정적인 요소들이 한껏 나와 이를 만족시켜주었고 첫 번째 영화의 긴장감 넘치는 결말로부터 잘 연결해 끝을 내주었다. 챕터 1과 챕터 2는 (하나의 패키지로) 함께 묶어 만화 원작의 최고 각색작이자 원작 밖에서 만화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 이후에 더 대단한 각색작이 나올 때까진 가장 최고의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이보다 더 좋으려면 원작 자체를 읽어보는 수밖에 없을 것이다. 최종 점수: 90/100 왓치맨 챕터 2는 디지털로 만나볼 수 있다. https://youtu.be/VEX3fJMNxwc 기사 원문:https://www.kakuchopurei.com/2024/11/watchmen-chapter-2-review-kkp/ Alleef Asharai Nov 26, 2024

2024.12.02
[왓치맨: 챕터 2] 트레일러 “끝이 다가온다” [왓치맨: 챕터 2] 트레일러 “끝이 다가온다”

[왓치맨: 챕터 2] 트레일러 “끝이 다가온다”

알란 무어와 데이브 기븐스의 인기 그래픽 노벨 ‘왓치맨’의 애니메이션 각색작 2부가 예상보다 빠르게 돌아온다. 벌써 팬들이 파이널 챕터를 준비할 수 있도록 새로운 트레일러가 공개되었다. 올해 상반기 에서 왓치맨의 독특한 슈퍼히어로 세계관을 강렬한 애니메이션과 초호화 캐스트로 선보였는데, 이제 가 이 유명한 스토리의 달콥씁쓸한 엔딩을 장식할 예정이다. IGN에서 독점 공개한 트레일러는 챕터 1의 결말에서 그대로 이어지는 내용을 보여주었다. 잔혹한 자경단 겸 탐정인 ‘로어셰크’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한 월터 코백스(성우: 타이터스 웰리버)는 살인죄를 선고받고 감옥에 있다. 월터의 동료인 나이트아울(성우: 매튜 리즈)은 이에 의구심을 가지고 로어셰크가 세상을 바꿀만한 끔찍한 음모를 파헤치다 희생당한 것이란 생각을 품는다. 실크스펙터(성우: 케이티 섀코프)의 도움을 받아 나이트아울은 로어셰크를 도와 진실을 ㅂ락히고 다가오는 재난을 막을 수 있는 힘을 가진 유일한 존재 닥터 맨하탄(성우: 마이클 서버리스)에게 도움을 간청하려 한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는 탄탄한 배우 캐스트들을 자랑한다. 의 주연 매튜 리즈, 주연 케이티 섀코프, 주연 타이터스 웰리버가 작품에 등장하며 또 다른 주요 캐스트로는 트로이 베이커(), 코리 버튼(, 마이클 서버리스(, 그레이 그리핀(), 유리 로웬탈(마블의 ), 카리 월그런 ()가 있다. 가장 최근 공개된 성공적인 왓치맨 각색작 과 이전에도 이 유명한 그래픽 노벨은 다양한 각색작이 존재했다. 가장 초기에 만들어졌으면서 가장 유명한 작품은 잭 스나이더 감독의 2009년 실사 각색작이다. 만화에서 매우 유명했던 결말을 바꿔버렸다는 논란을 제외하고는 2009년의 영화는 특이한 비쥬얼 스타일 및 어둡고 복잡한 슈퍼히어로 스토리 면에서 원작을 굉장히 충실히 재현한 편이었다. 조금 더 독특했던 각색작을 꼽으라면 평론의 찬사를 받은 데이먼 린들로프의 2019 미니시리즈가 있다. 제목과 관계없이 작품은 오리지널 스토리를 그대로 따라가지 않고 오리지널 스토리에서 나왔던 사건들의 시퀄 격으로 진행되었다. 그래픽 노벨에서의 시점보다 수십 년이 흐른 후의 이야기로, 이 작품에서는 원작의 캐릭터들이 어떤 결말을 맞이했는지, 그리고 이 놀라운 이야기 뒤에 세상이 어떻게 변했는지 등을 담아냈다. 는 2024년 11월 26일 디지털로 공개될 예정이며 2024년 12월 3일 DVD와 블루레이를 구매할 수 있다. 디지털 버전은 지금 예약주문이 가능하다.  기사원문 : https://collider.com/watchmen-chapter-2-trailer/  

2024.10.18
브랜든 비에티 감독이 소개하는 <왓치맨: 챕터 1> 각색 과정과 검은 수송선 만화 비하인드 브랜든 비에티 감독이 소개하는 <왓치맨: 챕터 1> 각색 과정과 검은 수송선 만화 비하인드

브랜든 비에티 감독이 소개하는 <왓치맨: 챕터 1> 각색 과정과 검은 수송선 만화 비하인드

은 과거 슈퍼히어로로 활동하던 로어셰크가 비공식 자경단이 되어 정부공인 슈퍼히어로 ‘코미디언’의 죽음을 비밀스레 조사하는 내용이다. 코미디언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알아내며 로어셰크와 이미 은퇴한 과거 동료들 나이트아울, 실크 스펙터, 닥터 맨하탄, 오지만디아스는 세계에 거대한 전쟁의 그림자가 드리운 상황에서 그들의 과거와 비밀을 직면해야만 한다. 이 작품은 1940년대와 60년대에 코스튬을 입은 슈퍼히어로들이 등장하며 그로 인해 세상의 주요한 흐름이 뒤바뀌게 되는 가상의 역사 이야기를 다룬다. 이번 영화는 앨런 무어와 데이브 기븐스의 대표작이자 수많은 호평을 받은 코믹스 왓치맨의 애니메이션 2부작 중 첫번째 작품이다. 브랜든 비에티 감독이 연출을 맡고, J. 마이클 스트러진스키가 각본을 맡았으며 이제까지 영상화된 적 없었던 새로운 방식으로 코믹스 패널을 애니메이션 스타일로 각색해냈다. 에는 케이티 새코프, 타이터스 웰리버, 매튜 리즈, 트로이 베이커, 릭 D. 와서먼 등의 탄탄한 성우진이 등장한다. 스크린랜트에서 을 연출한 브랜든 비에티 감독과 인터뷰를 나누었는데, 브랜든 감독이 알려주는 자세한 각색 과정 및 어떻게 왓치맨 코믹스를 개성적으로 다룰 수 있을지 고민했던 경험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브랜든 감독은 스트러진스키의 아이디어를 높이 평가했으며 두 사람 모두 개성적인 특색을 가진 영화를 만들면서도 원작 코믹스를 충실히 기리고 싶었다고 감회를 밝혔다. 브랜든 비에티 감독이 밝히는 왓치맨 코믹스 각색 과정 & 새로운 접근법 "뛰어난 작품이 최정상의 자리에 오르면 여러 다른 아티스트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이를 반복해 재생산합니다." 스크린랜트: 브랜든 감독님, 저는 왓치맨의 광팬인데 이번 작품도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정말 대단했습니다. 이제까지 나온 왓치맨 각색작 중 가장 제대로 된 작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버전도 좋았고 데이먼 린들로프의 버전도 좋았지만, 이번 작품은 그 이상이었습니다. 왓치맨 같은 유명하고 복잡한 그래픽 노벨의 각색작을 어떻게 연출하실 생각을 하게 되셨나요? 브랜든 비에티 감독: 만화책의 느낌을 잘 살리고 싶단 마음으로 노력하는 동시에 애니메이션만이 줄 수 있는 강점과 개성을 담아내려고 했습니다. 어떤 작품을 각색한다면 참여하는 아티스트마다 조금씩 자신만의 색깔을 넣게 되기 마련이죠. 그래서 저희가 선택한 애니메이션이란 매체, 멋진 캐릭터, 대본을 보고 분석해 책을 읽을 땐 상상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생생한 연기를 보여주는 전문 성우진과 모션 코믹스의 나레이터, 잭 스나이더 감독의 2009년 영화의 멋진 캐스트들, 이로 인해 나타나는 차이점이야말로 작품을 흥미롭고 매력적으로 만드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예술이 원래 그렇죠. 뛰어난 작품이 최정상의 자리에 오르면 여러 다른 아티스트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이를 반복해 재생산합니다. 원작을 분석해 새로운 시도를 하면서 또 놀랍고 흥미로운 결과물이 탄생하고, 그로 인해 원작에도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가진 목표 중 하나이기도 했고요. 감독님 말씀에 완전히 동의합니다. 그래픽 노벨 원작을 읽고 이 캐릭터들이 영상화된 모습을 보고 제 머릿속으로 상상하던 목소리를 듣게 된다는 점이 정말 감동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검은 수송선 이야기’를 어떻게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넣어주실지 궁금했는데 이 부분은 다루신 방식이 정말 완벽했고 너무 좋았습니다. 제가 원한 그대로의 모습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애니메이션이란 매체로 새로운 창작의 자유를 가지면서도 원작을 충실하게 재현하실 때 균형을 어떻게 유지하셨는지가 궁금합니다. 브랜든 비에티 감독: 저희도 계속해서 고민하고 또 고민하던 부분이에요. 제작에 있어서 정말 까다로운 부분이었죠. 검은 수송선 이야기를 말씀해주셨는데 그렇게 연결해서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각색 각본을 써준 J.M. 스트러진스키 작가가 검은 수송선 이야기를 책과는 살짝 다르면서도 책의 본질은 지킬 수 있는 방식으로 집어넣을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디어를 계속해서 가져왔는데요. 책 속에서 벌어지는 사건과 책 밖에서 벌어지는 사건, 등장하는 캐릭터들 간에 비유적인 유사성이 많이 보이실 겁니다. 만화책 내용의 묘사라던지 시각화는 애니메이션에 가장 적합할 것 같은 방식으로 접근했습니다. 실사 배우와 다르게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의 비쥬얼과 만화책 패널 속 비쥬얼을 번갈아 시청하게 될 테니까요. 이렇게 왔다갔다 바뀌는 비쥬얼 트랜지션이 실사에서도 통할 수 있겠지만, 애니메이션 매체로서 얻은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연출자의 연출에 따라 달려 있다는 말이라기보다 애니메이션이란 매체 자체에 가장 잘 맞는 방법이었던 것 같아요. 그런 요소가 여럿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브랜든 비에티 감독 & J. 마이클 스트러진스키 작가 왈 “왓치맨 코믹스의 본질에 충실하고 싶었다.” "이미 완벽하게 구성된 작품"을 영화화하는 일은 까다롭다. J. 마이클 스트러진스키 작가를 언급하셨는데, 정말 멋지죠. 저도 뛰어난 작가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로 역대급 SF 작품을 만들어내신 분인데 스트러진스키 작가와 각본 작업을 협업하는 과정은 어땠는지, 각색 과정이 연출에 영향을 미친 부분이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브랜든 비에티 감독: 처음 만났을 때 목표는 원작을 덜 바꾸는 방향이었는데 결국 더 바꾸게 되더라고요. 누차 말씀드리지만 원작에 대한 애정이 워낙 깊기 때문에 작품을 다룰 때 가능한 한계까지 충실하게 재현해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각색이라는 게 그렇듯이, 이미 완벽하게 구성된 작품을 영화 포맷으로 변환하려면 전개 속도가 꼭맞아떨어지진 않죠. 그래서 계속해서 논의가 생겼습니다. 전개 속도를 위해서 얼마만큼 내용을 재배치하고 바꿔야 할지에 대해서요. 원작의 의도를 그대로 담아내고 싶었고 본질을 최대한 살리고 싶었지만, 영화나 연출 특성상 굉장히 제한적인 러닝 타임 내에 중요한 부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일정 부분은 재편집이 필요했고 몇몇 요소는 잘라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디지털 버전은 이미 공개되었으며 8월 27일에 블루레이 및 4K 울트라 HD가 공개될 예정이다.

2024.08.28
마블 역대 최고의 엑스맨 애니메이션 <엑스맨 ‘97> 마블 역대 최고의 엑스맨 애니메이션 <엑스맨 ‘97>

마블 역대 최고의 엑스맨 애니메이션 <엑스맨 ‘97>

엑스맨의 미래는 애니메이션에 있다? 엑스맨 실사 영화 역시 얼마든지 환상적이고 멋지게 나올 수 있다. 다만 폭스의 역사와 기록이 그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보여준다. 슈퍼히어로 팀이 나오는 영화를 제작하고 동시에 두 명 이상의 캐릭터를 주연으로 조명하기란 정말 어렵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엄청나게 잘해냈지만 이는 예외로 두자.) 게다가 새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이 여러 명의 주연들을 이미 꽉 들어찬 MCU 세계관에 맞춰 넣어야 하고 (샹치, 닥터 스트레인지, 캡틴 마블, 미스 마블, 모니카 램보, 슈리 등) 모든 히어로 캐릭터들을 한 데 짜맞춰야 한다. 그에 더해 원래 조너선 메이저스가 연기하는 정복자 캉을 계획했으나 2023년 조너선 메이저스가 (전)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기 때문에 마블에서 이제 어떤 새로운 빌런을 사용할 건지도 생각해둘 필요가 있다.   엑스맨이 실사 각색이 유독 어려운 이유는 엑스맨의 초능력이 워낙 거창하고 어마어마하게 묘사되다 보니 실질적인 세트나 디자인으로 구현해내기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스톰의 경우 토네이도, 번개에 이어 우주적인 웜홀을 만들 수 있을 만큼 강력한 날씨 조종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이런 능력을 실사에서 재현하려면 엄청난 양의 CGI가 필요할 뿐 아니라 그런 스케일을 보여줄 수 있는 전장 세트가 필요하고 스톰과 정면으로 대적할 만큼 강한 우주적인 빌런도 있어야 한다. 이것만으로 어려운데 엑스맨 멤버 몇 명을 더 넣어야 한다. 예를 들어 매그니토와 진 그레이는 스톰만큼이나 강력한 뮤턴트이기 때문에, 말하자면 모든 전투씬이 엄청난 스케일로 진행되어야만 한다. - 인피니티 워 혹은 엔드게임의 마지막 전투에다 와칸다 전투를 합쳐 놓은 정도의 규모가 되어야 할 것이다.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의 전투씬처럼) 이미 이렇게 제작된 사례가 있긴 하지만, 모든 영화를 이렇게 만들기는 불가능할 것이다. 반면, 애니메이션은 실사 영화 같은 제약에 얽매이지 않는다. 과거 많은 엑스맨 실사 영화들이 엑스맨들의 능력을 축소시켜서 덜 화려하고 묘사하기 쉽게끔 변형시켰다. 셰이프시프팅 능력을 가진 미스틱, 혹은 울버린 같은 캐릭터는 더 중점적으로 다루어지되 초능력 머리카락을 가진 남자와 싸우는 스톰이나 대단한 능력을 가진 진 그레이가 고작 초능력 침을 가진 슈퍼빌런 토드와 거의 일생 동안 싸우는 등의 우스운 장면들은 모두 잘려나갔다. 엑스맨 ‘97의 오프닝 에피소드에서 스톰이 “오메가 레벨의 위험군” 즉 재앙 수준의 능력을 가진 뮤턴트로 마땅히 명시되는 멋진 시퀀스가 있다. 도움이 필요한 팀원들을 보고 스톰이 하늘에서 휙 내려와 번개를 사용해 발 아래의 모래를 유리로 변형시킨 후 거대한 유리조각들을 사용해 센티넬을 휩쓸어버릴 토네이도를 형성시킨다. 스톰의 능력을 창의적인 방식으로 엄청난 스케일로서 보여준 사례라 할 수 있다. 실사에서라면 이 정도의 규모나 세련된 느낌은 살리지 못했을

2024.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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